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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남권 주택거래 살아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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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1/26 (1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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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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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3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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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부동산 종합대책 약발 떨어지나.’
정부의 8·31 대책이 발표된 지 3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수도권 등 전국 주택거래 신고지역에서 아파트 거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집값 불안의 진원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의 경우 지난주 주택거래 신고
건수가 8·31 대책 직후보다 2배가량 늘었고 서울 용산구와 양천구 등도 거래시장이
점차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이같은 양상은 경기 분당 신도시와 경기 용인·안양·수원 영통 등으로 확산되고
있어 부동산 종합대책의 약발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25일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주택거래 신고지역내 거래신고 현황’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경우 8·31 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 9월 첫째주(8월28일∼9월3일) 주택거래
신고 건수는 33건에서 둘째주 16건, 셋째주에는 19건 등 주간 10∼20건 초반을 맴돌았다.
하지만 10월 들어선 둘째주 36건, 셋째주 42건, 넷째주엔 52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후 이달 들어서는 첫째∼셋째주의 거래 건수가 각각 48건, 70건, 60건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송파구도 대책 발표 이후 이달 첫째주까지 2개월여 동안 주간 거래 건수가 20건
안팎에 머물렀으나 둘째주 들어서는 34건으로 30건을 넘어섰고 지난주엔 55건으로
급증했다.
강동구도 9∼10월 주간 거래 건수가 20건을 밑돌았으나 이달 첫째주만 28건을
기록한 뒤 지난주에도 25건의 거래 신고가 들어왔다.
주택거래 신고 지역에서의 거래 증가 현상은 강남권 외에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는 추세다.
서울 강서권의 핵심 주거지역인 양천구의 경우 지난 9월 첫째주 신고 건수가 28건에서
그 이후 주간 18건, 14건, 11건 등으로 급감해 20건 미만에 불과했다.
그러나 10월 마지막주 26건으로 늘어난 뒤 이달 둘째주 35건, 셋째주엔 50건으로 증가했다.
용산구도 9월 첫째주 8건에서 줄곧 10건 안팎을 유지하다가 지난주 22건으로 크게 늘었다.
수도권의 경우도 성남 분당신도시와 안양시, 용인시 등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분당신도시는 9∼10월 주간 거래 건수가 10건 정도에 그쳤으나 이달 들어서는
첫째주 32건, 둘째주 36건, 지난주에는 43건으로 증가했다.
용인시도 주간 20∼30건 정도에서 이달 들어 주간 50건을 육박하고 있다.
이밖에 안양과 수원시 영통지구도 지난주 주택 거래량이 각각 37건, 42건으로 9∼10월에
비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경남 창원도 2개월 만에 30건 이상 거래됐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파트 거래 증가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데다 8·31
대책 발표 후 대책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입법 과정에서 부분적인 규제 완화 얘기가
나오는 등 시장에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대책 발표 직후 냉각된 시장이 조정 국면을 거치면서
매도·매수 호가가 맞아 떨어지면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8·31 대책 관련 제도의 입법이 처리되면 다시
거래가 소강 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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